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잡스 10주기…잡스 헌정 ‘깻잎 통조림폰’ 역대급 실적 이끌다 [IT선빵!]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는 팀 쿡 애플 CEO [애플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직접 공개한 아이폰 4를 닮은 아이폰 12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아이패드와 맥PC가 실적을 쌍끌이하며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2021년도 회계연도 1분기 실적(2020년 10~12월)을 발표했다.

사실상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1114억4000달러(한화 약 123조1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월가의 예상치인 1032억8000만달러를 80억 달러 가량 웃돌았다. 애플이 한 분기에 1000억 달러라는 ‘상징적 실적’을 초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스마트폰이 밀어주고, PC류가 끌어준 성과다. 실제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자사 첫 5G(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2 매출만 656억달러(약 72조4800억원)로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598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스티브 잡스 별세 10주기, 그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아이폰 4를 연상케 하는 제품으로 올린 실적이라 의미가 더 크다.

아이폰 4를 소개하고 있는 故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아이폰 4는 아이폰 4S와 더불어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불린다. 잡스는 아이폰 4 발표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고, 아이폰 4S 출시 며칠 만에 눈을 감았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아이폰 12는 아이폰 4의 ‘깻잎 통조림통’ 디자인을 계승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애플은 현재 전세계에 10억대 이상의 아이폰을 보급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아이폰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면, 맥PC와 아이패드 매출은 실적을 쌍끌이 했다. 맥PC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6억8000만달러(약 9조5914억원), 아이패드 매출은 41% 급증한 84억4000만달러(약 9조3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애플워치, 애플팟 등 웨어러블 제품을 비롯한 기타 상품군의 매출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129억7000만달러(약 14조3318억원)를 기록했다.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맥스
아이패드

앱스토어, 애플TV 등 서비스 사업부문의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 전년보다 24% 늘은 157억6000만달러(17조4148억원)의 성과를 냈다. 애플 플랫폼엔 현재 6억2000만명의 유료 구독자가 가입돼 있다.

총마진율은 시장 예상치(38%)를 웃도는 39.8%였다.

팀 쿡 CEO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애플스토어 폐쇄 등의 여파가 없었다면 결과는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이폰, 웨어러블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애플의 주가는 0.44% 하락했다.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외 거래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