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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2회 접종했더니 감염률 0.015% ‘뚝’…이스라엘 조사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9일 국민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인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의 코로나19 감염률이 0.015%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건강관리기구 HMO인 ‘마카비헬스케어서비스’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비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을 한 사람들 중 이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0.015%에 불과했다.

마카비 측은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12만8600명 중 2차 접종 후 1주일 이상 지난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은 20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모두 열이 38.5도가 넘지 않는 등 입원이 필요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화이자가 밝힌 백신 효과 95%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마카비 측은 “초기 데이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화이자 측에서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는 대신, 접종 상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기준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이 263만7000여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1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인구가 878만명을 감안하면 접종률은 단연 세계 1위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6일(현지시간) 현재 100명당 1차 접종률이 46.71명으로 1위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 27.07명, 영국 10.7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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