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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조작 용납 안해”…옐런 ‘강한달러’ 복귀?
50년물 초장기채권 발행 검토

조 바이든 새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외국의 환율 조작에 대해 강경 대응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옐런은 50년 만기 초장기 채권 발행 가능성도 검토할 뜻을 밝히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기사 12면

옐런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위적인 달러화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달러와 기타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런의 이같은 발언은 빌 클린턴 정부 때부터 내려온 ‘강한 달러’ 정책 기조로의 복귀를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옐런은 ‘50년 만기 초장기 채권 발행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 “이런 생각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초장기 채권에 대한 시장 수요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금리가 매우 낮을 때 장기 채권을 발행하는 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을 “끔찍한 인권침해”의 책임을 진 나라로 지목하면서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불법 보조금과 덤핑, 지식재산권 도둑질, 무역장벽 등을 동원해 “미국의 기업들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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