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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 논란’ 유니클로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에도 마스크 기증”

일본 도쿄 긴자 거리의 유니클로 매장.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자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조선학교를 비롯한 외국인학교는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하고 외국인학교에 별도로 마스크를 기증키로 했다.

2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유니클로 측이 “외국인학교를 (기증) 대상 외로 취급한 일련의 대응에 대해 재차 정정하고 사죄했다”면서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신청 기회를 잃은 외국인학교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유니클로 측은 애초 자사 직원이 외국인학교는 마스크 기증 대상이 아니라고 잘못 설명한 배경에 대해 “사전에 회사 안에서 모집 요강에 대해 철저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는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로부터 마스크 기증 요청이 있으면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자국 내 소(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300만 매를 기증하겠다고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마스크 신청을 문의한 한 조선학교 관계자에게 유니클로 측이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답변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키웠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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