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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김정은 무작정 신뢰하는 文대통령, 지도자職 포기했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20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근거 없이 무작정 신뢰하려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문제"라며 우려감을 내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편적 가치·원칙을 지향하는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 외교·안보라인과 전략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불협화음을 부를 만한 인식을 적잖이 노출했다"며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관련,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해 군 통수권자가 적의 위협에 대한 방어 훈련을 적과 협의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 지도자 직책을 포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며칠 전 노동당 대회에서 핵을 36차례나 언급했는데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했다. 이쯤 되면 망언에 가깝다는 비판을 면하기가 어렵다"며 "국가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에 대한 시각과 패권 도전에 나선 중국을 대하는 시각에서 문 정부와 바이든 정부 사이에 존재하는 상당한 간극을 해소할 인물이 우리 외교·안보라인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냉철한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할 시점에 감성주의에 빠진 빗나간 환상으로는 국가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이는 선택 과제가 아니라 우리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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