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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빈 집 재생’으로 도시 활력 UP
총 180가구 빈집… 78.9%가 단독주택
빈 집 상태 따라 1~4등급으로 구분
공공 임대주택·도시텃밭 등으로 활용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빈 집 모습.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의 실태조사 결과와 활용방안이 담긴 ‘빈 집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장기간 노후주택으로 방치되면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정주환경을 개선한다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빈집은 관련 법률에 따라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살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강북구 빈 집 정비계획에 따르면, 관내 빈집은 총 180개에 달한다. 전체 빈집의 78.9%인 142가구가 단독주택이고 17.2%인 31곳이 다세대 또는 다가구 주택이다. 빈집이 밀집한 구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구역 내 위치하거나 철거 등이 예정된 110호를 제외한 나머지 70가구가 빈집상태에 따른 등급별 판독대상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양호) 28곳, 2등급(일반) 12곳, 3등급(불량) 6곳, 4등급(철거) 24곳이다.

이가운데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유의 16가구 중 11곳을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3등급 소유자가 집수리에 나설 때 서울가꿈주택 사업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소유자의 자진철거나 SH공사에 매입을 유도하고 안전조치 사항을 정해 재해위험요소 제거에 나설 방침이다. 또 빈집을 허물기로 한 소유자에게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이곳에 도시텃밭 등 생활기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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