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전고체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엘티씨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티씨는 오후 2시 37분 전일 대비 1650원(12.31%)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 성장가능성이 큰 전고체 배터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요타는 올해 중에 전고체 전지 탑재 차량 시제품을 공개하며, 2020년대 초반에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도 대만의 폭스콘과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선언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리튬 2차전지 기술 확보가 배터리 업계의 최우선 과제였으나 올해부터는 차세대 전지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는 5분이면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했을 때 주행 거리가 기존 리튬 이온 전지의 2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전해질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엘티씨는 산소이온만을 전달해 전기가 통하도록 만드는 소재로 우리나라에서 SOFC 전해질 관련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고체산화물 전해질은 연료전지 내에서 연료극의 수소가스와 공기극의 산소가스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