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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문대통령 “5년차 마지막…남북관계 발전, 꼭 해보고싶은 일”
“남북회담, 성과낼수 있다면 언제 어디선든 만날 것”
“유엔 제제가 장애…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발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이원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집권 5년차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마지막 시간이어서 그 시간 최선을 다해 남북관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된다면 그냥 만나는 자체가 목적 아니라 뭔가 성과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2017년도 한반도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에 가득 덮고 있다 할 정도로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지금껏 평화를 잘 이렇게 유지해온 것은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있어서도 판문점 선언이나 평양 선언 등 통해서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그러나 그 이상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 단계에서 멈춘 게 매우 아쉽다”고 했다. 북미 간에 있어서도 “사상 처음으로 북미 양 정상이 직접 회담하는발전이 있었고, 그 북미 간 대화에 있어서도 우리 한국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북미대화 역시 싱가포르 선언이라는 아주 훌륭한 그 합의를 보고서도 그 이후에 덜 나간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비대면 방식이라고 말한 것은 북한도 코로나 상황 대해 상당히 민감해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그런 상황이 대면으로 만나는 것에 장애가 된다면 여러가지 비대면의 방식으로, 비대면이라해서 화상 회담의 방식만 있는 것 아닐 것”이라며 “화상 회담 비롯 여러 비대면의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말씀 드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런 그 비핵화 남북협력 북미대화 중 최우선적 사항, 그 부분은 일단 싱가포르 선언까지 이렇게 합의 이뤘는데 그 이후에 왜 하노이 회담에서는 성공 거두지 못했느냐 하는 점을 좀 뒤돌아보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싱가포르 선언에서 이 북한과 미국은 서로간의 필요한 그 약속들을 주고 받았다. 약속들을 구체적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그 이행들이 하루 아침에 한꺼번에 일시에 이뤄질 수없는 것이기에 부득이 단계별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별 진행은 서로 속도를 맞춰서 서로 주고받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날 트럼프 정부의 성공 경험, 실패에 대한 부분 반면교사 삼아 바이든 정부가 북미대화 나선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에 답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한편으로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우리가 유엔 제재라는 틀 속에 있기 때문에에 남북간의 여러 협력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장애 분명히 있다”며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제재에 저촉되지 않거나 제재에 대한 예외 승인을 받으면서 남북간 할 수 있는 협력사업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인도적 사업들이 그렇다”며 “어쨌든 인도적 협력사업 비롯해 남북간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 최대한 함께 실천한다면 그것은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 될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은 곧바로 북미대화 진전시키는 추동력 될 것이다. 서로 선순환관계 이뤄야 한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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