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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與, 박범계·김진욱 증인채택 거부…별도 검증회 열 것”
19일 김진욱·25일 박범계 인사청문회
김학의 출국금지 논란에 “특검·국조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면 우리당 만이라도 별도의 인사청문 검증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 청문회의)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사(萬事)라는 인사가 이 정권 들어 망사(亡事)가 된 지 오래지만, 이 정권의 여러 실정, 불법 중에서도 인사윤리, 인사기강을 무너뜨린 것이 두고두고 남을 적폐 중 하나”라며 “공직윤리를 쌓아가긴 어렵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26차례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없거나 부적격 인사를 임명했을 뿐 아니라 법무부 장관은 안경환, 박상기, 조국, 추미애, 박범계 등 하나같이 욕을 받을 사람들만 법무장관 자리에 갖다 두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이는 아무나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고, 아무나 공직에 앉을 수 있다고 공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출국 금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무부가 출국금지의 불법성을 인식하고 사후 수습을 위해 전산망을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정부가) 한가지 거짓말을 덮기 위해 7가지 이상 거짓말을 추가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잘못을 시인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처벌받으면 될 걸 법무부는 왜 이렇게 망가지고 거짓말을 하나”며 “대한민국 법무부와 검찰의 조직적 불법 은폐를 그냥 두고는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못나간다. 사건 수사를 엄정히 진행해야 하고,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해서라도 엄정한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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