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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 긴급사태 확대 불구…확진자 여샛만에 7000명대
사망자도 78명으로 늘어…병원 집단감염에 31명 사망
[AP]

[헤럴드경제]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 확대 발령을 선포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133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로 늘어난 것은 이달 9일(7785명) 이후 엿새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만8484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전날 78명 늘어 4433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부터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에는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긴급사태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 중에서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準) 긴급사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 중 하나인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도다중앙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지난 14일까지 환자와 직원 310명 감염됐고, 이중 입원 환자 31명이 사망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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