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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부통령 책임 완수 의지…“질서 있는 전환·안전한 취임식 전념”
취임식 주무 기관 FEMA 브리핑 참석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외곽 경비를 위해 주둔 중인 군인들을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부통령으로서 안전한 정권 이양 작업에 책무를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펜스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재난관리청(FEMA) 본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된 브리핑에 참석했다.

FEMA는 오는 20일 미 의사당에서 열리는 바이든·해리스 취임식 주무 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모두 지난 6일(의회 난입 사태)을 겪었다”며 “질서 있는 정권 이양과 안전한 차기 대통령 취임식 개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를 폭력 난입한 사건을 상기시키며 취임식 당일 비슷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무 기관이 만전을 기하라는 것이다.

이어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은 미국과 미국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통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겨냥한 동시다발적 무장 시위가 기획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부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CNN 방송은 FBI 내부 회람 문건을 입수해 “무장 시위가 50개 주의 주도에서 16일부터 20일 사이에, 그리고 워싱턴DC에서는 17일에서 20일 사이에 준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재난관리청(FEMA) 본부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로이터]

이날 브리핑 후 펜스 부통령은 미 의사당으로 이동, 외곽을 경비하고 있는 군인들을 만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CNN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취임식 불참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반된 행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주 “펜스 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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