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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安, 김종인 ‘4류 정치’ 문화 바꿀 것”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치도 모르고 솔직하지도 않다’고 한 데 대해 “김 비대위원장이 익숙한 정치 문화와 정치 역사에 대 안 대표는 ‘변화를 시켜야 된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생각이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정리될 때까지 시간의 차이가 김 비대위원장하고 있다 보니 그런 인식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했던 정치의 세월과 문화는 안 대표가 바꾸려고 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성 한국 현대정치에서 진영정치에 몸담으신 분들은 사실은 부지불식간에 ‘정치는 4류’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치 문화를 부지불식간에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게 다르다 보니 (김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정치를 모른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당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보다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방법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은 이번 선거에서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안 대표의 이번 선거의 제1 전략은 ‘3자 구도는 없다’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야권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단일화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이루어서 변화된 모습, 단결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최근 안철수 대표를 비판한 장진영 변호사를 향해 “제 버릇이 또 도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 변호사가 ‘안잘알(안철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2016년 국민의당 이후에 바른미래당, 그리고 이후 행보를 보면 자신이 소속한 당대표나 유력 정치인을 비난하는 그런 모습으로 정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맨 처음 안 대표를 향해서 비난하는 ‘안모닝’을 했다가 그다음에는 유승민 대표를 향해 ‘유모닝’을 했다가 마지막에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손모닝’을 했다”면서 “이런 진흙탕 같은 행태를 반복하는 모습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2017년 당시 안철수 대선캠프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장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소통능력이나 소통방법은 박근혜와 문재인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안 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다”고 비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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