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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취해 대포차 몰다 도주한 20대 잡고보니…불체태국인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마약을 한 상태로 대포차를 몰다가 경찰 정차 요구에 불응한 채 도주하다 체포된 불법체류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태국 국적의 A(23)씨를 마약류·자동차 관리법,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2분께 괴산군 문광면 도로에서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이를 무시한 채 달아난 뒤 차량을 갓길에 내팽개치고 도주했다. 차량 뒷좌석에서는 마약 흡입 기구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차체 밖으로 타이어가 돌출되는 등 불법 개조된 A씨의 차량을 발견, 차적조회를 통해 지난해 말소된 대포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1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A씨는 약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는 상태였고,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복용한 채 약 20km를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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