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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후 도주한 70대 “기억 안 난다”…조사 비협조
연락끊고 달아났다가 동대문구 사우나서 덜미
역학조사 애 먹어…“고의성 있다면 법적 조치”
지난해 12월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된 한 사우나.(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보건소와 연락을 끊고 도주했다가 사우나에서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14분 서울 중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조회해 A 씨의 대략적인 동선을 파악한 뒤 주변을 6시간 동안 수색해 이날 오전 0시 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사우나에서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를 보건소에 인계했고, A 씨는 현재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A 씨가 사건 경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불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보건소는 A 씨가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뒤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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