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처음부터 끝까지…안철수 이야기 그만하시라”
“당당하게 경쟁하고 평가 받아야”
吳 ‘조건부 출마’에 “앞뒤 바뀐 듯”
코로나 확산-부동산 혼란 등 지적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처음부터 끝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진행자가 앞서 서울시장 보선 출사표를 낸 안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구상 등에 질문을 이어가자 “너무 정치공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떤 시정을 보이겠다는 등으로 열심히 경쟁해야 한다”며 “(그 결과는)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당당하게 경쟁한 후 평가를 받고, 그 다음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룰을 정해서 하느냐, 이는 마지막 단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변수로 ‘조건부 출마’를 한 데 대해선 “충정은 이해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뒤가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야권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제가 나서서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나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시장 혼란 등을 거론했다. 그는 “방역 기준 등에 대해 (시민들이)많이 걱정한다”며 “방역은 국가에서 하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집행을 세심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부동산 정책을 놓고는 “한 쪽은 공급이고, 다른 쪽은 세금”이라며 “공시가격 등을 정하고 이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 등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부분을 놓고는 독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분들은 소상공인일 것”이라며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마련하려고 한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응급조치도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시장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그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나 전 의원은 최근 편향 논란에 휩싸인 교통방송(TBS)에 대해선 “교통방송이 설립 취지대로 잘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이란 자리는 정치 관록이 필요하고, 여러 경험으로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라며 “또 (선거가 생긴 이유로)여성인권 유린 문제가 있었던 만큼 여성 시장이 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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