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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 유튜브 제재해!” 연일 독설에 청와대 청원 등장 [IT선빵!]
[출처:유승준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유익하지 못한 콘텐츠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청와대 청원글)

유승준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입국금지와 관련해 법무부, 외교부를 향한 거침없는 불만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에 “유승준이 국가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과 제재를 해야한다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 명예훼손을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승준이) 본인의 SNS나 개인방송을 통해 입국에 대한 의지와 반성을 토로했을 땐 측은지심마저 들 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넘지말아야 될 선까지 넘어서며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아픔인 미군 장갑차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채 언급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수치심도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종교적, 정부비판, 사회적 비판적인 내용을 업로드해 국민에게 혼동과 국가에 대한 신뢰감 상실가지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라고 표현한 그가 국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유승준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유익하지 못한 콘텐츠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유튜브 채널에도 제재를 가해 국가를 비방하고 국민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청원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유승준의 국가 명예훼손을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유승준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죄명이 뭐냐”며 “범법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법무부는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며 “나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건가. 내 인권은 없나”며 따졌다.

유승준은 자신의 입국금지와 관련해 ‘유승준의 팩트체크 요약정리’의 제목으로 4차례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특히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 의무 회피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이른바 ‘유승준 방지5법’을 발의한 이후 정부를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 시위, 세월호 등의 정치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지난달 19일과 31일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강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논란의 중심의 섰다.

한편, 2만9000명 수준이던 유승준 유튜브 구독자는 연일 계속된 정치적 발언으로 현재 8만2800명 수준까지 늘어난 상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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