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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신길6동 주민센터에 돌봄SOS 센터 설치
각 동 주민센터로 확대 설치 예정
채현일 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8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돌봄SOS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등 공적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을 위해 동 단위로 돌봄SOS 센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현판을 거는 것으로 새해 공공돌봄 시작을 알렸다. 이 날 현판식이 끝난 뒤 채현일 구청장은 돌봄 취약계층인 장애인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며 새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영등포형 돌봄서비스 지원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구는 기존 돌봄서비스가 저소득층 중심으로 이용자를 선정하는 등 미흡하다고 판단, 지원 대상을 만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까지 확대했다. 또한 돌봄매니저의 돌봄계획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대상자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대상자 발굴과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면, 돌봄SOS센터는 대상자의 돌봄욕구 해결에 주력한다. 돌봄SOS센터는 현금‧현물 지원과 보편방문간호 서비스 지원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긴급한 일상적 불편상황의 신속한 해결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돌봄SOS센터에 배치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를 주축으로, 대상자에게 보호 및 가사‧간병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서비스 협력기관에 연계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생겨나는 돌봄 공백이나 돌봄수요 증가에 대한 보다 능동적이고 실효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 예로 신길동에 거주하는 박○○(70세) 홀몸어르신은 당뇨합병증으로 쓰러진 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였으나, 등급 판정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되는 까닭에 그 동안의 돌봄 부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돌봄SOS센터에서 파견된 돌봄매니저가 실태 조사에 나서 어르신의 요구를 파악하고 돌봄계획을 수립, 등급 판정 전의 공백 기간 동안 요양보호사 방문을 지원해 돌봄SOS 일시재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해소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돌봄SOS센터를 동 단위로 확대함으로써 코로나19가 일으킨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주민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라며, “돌봄SOS센터를 통해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적 돌봄을 구현, 든든한 돌봄으로 내일이 희망찬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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