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본인이 결단하는 것만이 본인과 검찰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1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 총장의 임기가 7월에 끝나고 내년 3월 대선까지는 7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세상일에 불가능한 건 없겠지만, 검찰기관 수장이 공직을 하다가 곧바로 경선에 뛰어들어서 후보가 된다(는 것은)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로 되는 세상에서는 검찰의 하나하나 행동들이 정치적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검찰총장이 대선후보로 거론된다는 그 자체가 윤석열 총장과 검찰에겐 대단한 부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내 이낙연 대표 및 이재명 경기지사 외 ‘제3후보론’ 대해선 “문호야 당연히 열려있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시대정신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서 대선은 결과가 갈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지율이 쭉 가리라는 법도 없고 앞으로 파도가 쳐도 여러번 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