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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토트넘이 8부리그팀 마린FC를 대파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즈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와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 원정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베일, 은돔벨레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해리 케인을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8부리그팀 마린을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쏘아올리면서 득점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왼발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2분 모라의 프리킥 득점 이후 전반 37분 또다시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 토트넘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토트넘은 후반 17세 신예 앨피 디바인을 교체투입하며 1군 데뷔전 기회를 줬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맛봤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26분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하면서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게 됐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