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이틀째 폭설이 내린 8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읍 가시리 한 밭의 감귤나무에 눈이 내려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지난 달 폭증세를 보였던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560명 중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신규 확진자 발생이 7일 연속 1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1.2∼1.8 47명 발생)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수도 전주(1.1∼1.7 55명 발생) 7.8명에서 6.7명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8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도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477번 확진자는 460번의 가족, 478번 확진자는 466번의 접촉자, 3명(479∼481번)은 475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477번 확진자는 460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지난 5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478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7일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8일 오후 2시 4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의 확진자는 475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바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8일 오후 6시 2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 모두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9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81명이다. 격리중인 도내 확진자는 97명이며, 격리해제자는 384명(이관 1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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