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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추천몫 진실화해위원, 교수시절 성추행 의혹 ‘파문’
국민의힘 “사실관계 확인되면 엄정 조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2기 정근식 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중구 남산스퀘어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국회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대학 교수 시절 성추행 의혹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전력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2012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는 이듬해 5월 학교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됐다가 이에 불복해 교육부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처분 취소 청구를 냈다. 소청심사위가 그의 손을 들어줬지만 결국 학교를 떠났다.

정진경 변호사 [연합]

국민의힘은 추천서에서는 “정 위원은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대전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로 역임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모 때 충남대 경력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합당하고 엄정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국회에 제출한 경력에도 충남대 재직 사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여야가 추천한 8명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 선출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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