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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새 핵잠수함 설계 끝나…핵무기 소형 경량화·초대형 핵탄두 생산 지속”
“ICBM 1만 5000km 명중률 제고해야”

[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는 사실을 처음 공식화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결과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형 잠수함 무장 현대화 목표의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고 시범개조해 해군의 현존 수중 작전 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1만 5000㎞ 사정권을 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명중률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1만 5000㎞를 사정권으로 둔 ICBM은 미 본토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무기화를 보다 발전시켜 현대전에서 작전임무의 목적과 타격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감으로써 핵 위협이 부득불 동반되는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각종 군사적위협을 주동성을 유지하며 철저히 억제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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