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조성대·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안을 가결했다.

조성대 위원은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 199표, 반대 71표, 기권 11표를 기록했다. 조병현 위원은 총 투표수 291표 중 찬성 259표, 반대 16표, 기권 6표를 받았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국회 몫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두 위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9월 열렸지만 조성대 위원에 대한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조 위원의 과거 정치 편향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이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 이날 선출안을 상정했다.

이날 이춘석 신임 국회사무총장의 임명 승인안도 총 투표수 281표 가운데 찬성 234표, 반대 33표, 기권 14표로 통과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 8명의 선출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