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호영, 김병욱 탈당에 “선거 앞둔 엄중 시기…행동 유념”
“동부구치소 사태, 與 불리하면 정쟁이라 하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성폭행 의혹 제기에 탈당한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군) 문제를 언급하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행동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우리 의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윤리위를 열고 조치하려고 하니 탈당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이고, 선거가 없는 때라도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백일하에 드러난다는 점을 잊지 말고 각별히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것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는 “불리하면 정쟁이라고 하느냐”며 “우리는 정쟁에 끌어들인다는 시비에 상관하지 않고 철저하게 동부구치소 문제를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용자 전반 집단 감염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참사가 단순히 사고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추 장관은 형식적인 사과를 하고 있지만 절차에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물류센터 집단감염 발생으로 쿠팡은 피해자 단체가 검찰에 고발했다”며 “국가기관의 책임은 민간보다 더 높게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