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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장 선거 D-10] 이기흥 후보 “어려움 놓인 체육인들 외면 않겠다”
18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서 재선 도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체육인들 섬기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코로나19로 체육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체육인들의 호소를 경청하고 그들을 섬기는 데 몸을 내던지겠다.”

한국 체육계 수장을 뽑는 대한체육회장 선거(1월18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한 이기흥 후보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끌어 온 이기흥 후보는 한국 체육의 수장이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현직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데다 경쟁자들의 단일화가 요원해지면서 재선 가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초대 통합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 후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보탰다. 2019년 6월엔 IOC 위원에 선출돼 한국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앞장섰다.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 체육 발전에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기흥 후보는 대한카누연맹 회장과 대한수영연맹 회장 등 체육계에 몸담은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의 ‘3무(무정치·무권력·무권위)’를 내걸고 체육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힘쓴 걸로 알려졌다. 지난 4년 간 체육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로만 6만여 km에 달한다. 국제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지구 10바퀴를 도는 수준인 43만5000km를 이동,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기흥 후보는 “코로나로 생계 곤란을 겪는 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절대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며 “체육인들을 섬기기 위한 일이라면 혼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기흥 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열린다. 2170명의 선거인단이 온라인투표를 통해 4년 임기의 새 회장을 뽑는다. 선거에 앞서 오는 9일 오후 2시엔 후보자 간 합동 토론회가 열린다. 유튜브와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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