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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日 총리, 오늘 긴급사태 선언
日 코로나19 신규확진 첫 6000명 돌파…이틀 연속 최다기록
음식점 영업 오후 8시까지로 단축·대형 행사 입장객 수 제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시민들이 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7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긴급사태는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발효된다. 작년 4∼5월에 이어 두번째 긴급사태 발령이다.

일본 정부는 주로 회식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한다고 보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대규모 행사 참가자 수를 시설 수용 인원의 50% 혹은 5000명 이하로 제한하도록 한다.

기업이 재택근무나 텔레 워크를 확대해 출근하는 직원을 70% 줄이도록 독려한다.

반면, 학교나 보육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휴교·휴원하지 않도록 하며 대학 입시 공통 시험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한편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01명이 새로 파악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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