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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 래퍼’ 빅죠 수술 중 끝내 사망…향년 43세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을 한 가수 겸 BJ 빅죠가 수술 중 사망했다.

빅죠가 6일 오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염증 때문에 장기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있었고, 수술은 했지만 출혈이 계속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빅죠와 친분이 있던 BJ 박현배는 이날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오늘 빅죠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이다.

빅죠는 최근 심각한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320kg까지 늘어나는 등 건강악화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빅죠는 지난 달 12일 유튜브 ‘엄상용’을 통해 “현재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다.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졌다”면서 “한 달 정도만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지난 27일 빅죠와 함께 방송을 했던 유튜버 엄삼용과 빅현배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중 “빅죠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며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더라. 잠결에 빼면 큰일 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빅죠는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낸 후 2008년 그룹 홀라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186cm의 키에 250kg의 거구였던 빅죠는 이후 트레이너 숀리와 방송에 출연해 150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었고, 체중은 다시 320kg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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