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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잃어버린 10년’ 될수도” WB의 우려
코로나 여파 1.9% 성장 전망

세계은행(WB)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간 세계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향후 10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B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침체를 기록했으며, 올해 코로나19가 통제된다는 가정 아래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내놓은 올해 성장률 4.2%보다 0.2%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만약 전염병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은 1.6%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WB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을 -4.3%로 추정하면서 지난해 6월 전망치 -5.2%보다 상향된 것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치라고 밝혔다.

2차 대전이 끝난 1945년 성장률은 -9.8%,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은 -1.8%였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이 7.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유럽·중앙아시아 3.3%, 중남미 3.7%, 중동·북아프리카 2.1%, 남아시아 3.3%, 남아프리카 2.7%로 각각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3.5%로 예상됐고, 유로존은 같은 기간 -7.4%에서 3.6%, 일본은 -5.3%에서 2.5%로 전망됐다.

중국은 지난해 2.0% 성장을 한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는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전망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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