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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찬바람’ 내일은 더 춥다…오늘 퇴근길부터 눈 소식
내일 최저기온 영하 15~영하 10도…서울 영하 12도
중부 오늘 자정까지 남부는 내일 새벽까지 눈 이어져
내일부터 찬바람 세져…오늘보다 최저기온 2~4도 더 내려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손을 두꺼운 방한복 주머니에 넣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7일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에는 중부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퇴근길과 7일 아침 출근길 빙판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다.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수은주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파주 영하 18.2도 ▷철원 영하 19.2도 ▷대관령 영하 20.4도 ▷청주 영하 10.4도 ▷천안 영하 14도 ▷대전 영하 10.6도 ▷안동 영하 12.4도 ▷거창 영하 13.3도 등이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6시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지겠다. 눈 구름대가 이동하면서 남부지방, 서해안 지방, 제주도에는 7일 새벽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눈이 내리는 때가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빙판길이 생기고 차량 지체가 매우 심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에는 더욱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에 비해 2∼4도 더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역시 이날에 비해 5∼10도 더 내려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낮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전라·경북권도 영하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6일)은 바람이 약해 상대적으로 체감온도가 크게 낮지 않았으나 내일(7일)은 본격적으로 바람과 함께 찬 공기가 내려온다”며 “내일은 바람까지 불어 오늘과 다르게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으니 도보 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과 면역력 저하를 겪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수도관 동파·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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