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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아 상원 결선, 개표 초반 민주당 2석 모두 앞서…‘블루웨이브’ 현실화?
개표율 46%, 민주 워녹 53.8% vs 공화 뢰플러 46.2%
개표율 48%, 민주 오소프 53.5% vs 공화 퍼듀 46.5%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개표 초반 민주당이 공화당을 2석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8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개표가 46%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는 53.8%의 득표율로 46.2%에 그친 공화당 소속 현역 상원의원 켈리 뢰플러 후보를 약 15만표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마찬가지로 개표가 48% 진행된 다른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는 53.5%로 46.5%의 공화당 소속 현역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약 14만표 이상 앞섰다.

개표 초반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민주당 내에선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지아주가 평소 보수색이 강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데다 선거전 막판 여론조사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는 약 30년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CNN]

개표 작업은 당일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전투표·부재자투표 참가자 수가 300만명이 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결과 판명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가브리엘 스털링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최종 선거 결과를 알릴 수 있을 때까지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결과는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동시에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2석을 석권할 경우 상원의 주도권을 쥐게 됨으로써 대규모 경기부양책, 최저임금 인상, 고소득층 증세, 법인세 인상 등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을 현실화하는데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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