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스터빈+타이타늄 합금 결합…효율·성능 동시에 잡는다
- 재료연구원, 고효율 가스터빈 내열 소재 국산화 시동

이정환(오른쪽) 재료연구원 원장과 배수호 에어젠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형 가스터빈의 효율과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합금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가스터빈용 킴스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 신합금 기술을 에어젠에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기존의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 상용합금 대비 사용한계온도를 900℃ 이상 높인 초고온용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 신합금 제조 기술이다.

에어젠은 이 기술을 고효율 가스터빈용 내열 소재로 적용할 계획이다. 극소수의 해외 대형 가스터빈 제조사가 선도하고 있는 가스터빈 내열 소재 기술, 특히 고온 터빈 파트에 대한 타이타늄 합금의 적용은 가스터빈 설계의 한계 극복과 기술 우위를 선점하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웅 재료연구원 박사는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 신합금을 적용하면 기존 무게가 무거운 니켈계 초합금 대체는 물론, 900℃ 이상의 온도에 적용이 가능해져 가스터빈의 효율과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어젠은 이 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을 2025년부터 양산해 2030년, 약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용 실시권 계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국내 개발 합금의 상용화에 적극 노력해 국내 기술 자립화는 물론 해외 수출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