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종인 "안철수와 단일화,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MB·朴 사면론, 대통령이 판단할 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되는 것은 별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새해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론을 놓고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 직전 서로 협의를 해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의힘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데 대해 절대 반대는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후보들이 10명 가까이 된다"며 "가장 적합한 후보를 뽑는 게 우리 당의 목표로, 다른 문제에 대해선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밝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 민주당이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을 단 일을 놓고는 "대통령이 사면해야겠다고 판단해 사면하면 그만으로, 이러쿵저러쿵 조건을 붙이거나 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두 전직 대통령은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며 "사면이 필요하면 (대통령이)결심하면 그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력한 야권 대선후보로 꼽히는 데 대해선 "윤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적합도가 자꾸 올라가는 것과, 야당에서 앞으로 대통령 후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별개"라고 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대통령이 특정 목적을 갖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거기에 동의하면 만날 수 있다"며 "만나서 무엇을 토의할지는 대통령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