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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녹색프리미엄' 본격 시행…RE100 이행 확대 기대
프리미엄 얹어 전력구매 후 인증서 발급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부터 전기 소비자가 입찰을 통해 한국전력에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구매한 전력은 RE100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은 RE100 이행방안의 하나인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과 애플 등 28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들 기업은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추세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녹색프리미엄 참여대상은 이날 현재 한전과 전기사용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 전력 소비자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참여 희망 물량과 가격을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및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전은 다음 달 8일 오후 6시 낙찰물량과 가격을 개별 공지하고 홈페이지에는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을 게시할 예정이다.

계약은 다음 달 22일까지 체결하며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녹색프리미엄은 매월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는 분기별로 발행한다. 한전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oskym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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