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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랠리’ 타고 ETP 자산가치도 사상 최고치
작년 ETF·ETN 자산총액 60조 육박
전월대비 2.4조 증가 월말 기준 역대 최고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4.7조 달해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ETP(상장지수상품, ETF·ETN)의 자산가치도 월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의 ‘월간 ETF·ETN 시장 동향’을 보면 12월말 기준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채권) 등 ETP의 자산총액은 59조7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약 2조3738억원 증가했다. 이는 연말 기준으로 지난해 59조3053억원을 넘어선 수치며, 월말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다.

ETF 자산가치 총액은 약 5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약 2조1438억원(4.3%) 증가했고, ETN 지표가치 총액은 약 7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약 2300억원(3.1%) 늘었다.

ETP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4조7000억원(ETF 4조6949억원, ETN 392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5047억원(11.9%) 증가했다.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4조6949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5230억원(12.5%) 늘었다.

반면, ETN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392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83억원(31.8%) 줄었다.

한편 월간 수익률 상위 종목을 보면, ETF는 코스피200 정보기술를 기초지수로 하는 TIGER 200IT 레버리지가 49.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29.8%), KBSTAR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29.7%)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29.2), ARIRANG 200선물레버리지(28.9%) 등 상위 10개 종목의 한달 수익률이 모두 28%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종목은 대부분 -20~-10%대를 기록했다.

ETN은 수익률 상위 종목의 대부분을 은, 천연가스, 철광석 등 원자재 관련 종목이 차지했다. 지난해 금값에 가려졌던 은 가격이 11월말부터 상승폭을 키우면서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40.3%),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9.8%)이 4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28.9%), 대신 철광석 선물 ETN(H)(24.6%)도 모두 원자재 관련 종목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14일 61조917억원이 역대 최대치로, 1월중에 KOSPI200 ETF의 일부 환매로 인해 당시 시장규모가 줄었들었다. 그러나 3월 이후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ETP 자산가치가 회복됐다”며 “특히 ETN은 원유 선물 이슈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나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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