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지하로 잇는 공공보도가 파크원(Parc 1)까지 연장돼 5일 개통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여의도동 2-3번지 일대에서 2018년 4월부터 진행해 온 공공보도(사진) 연장 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363m이던 지하보도가 총 518m 길이로 늘었다. 서울국제금융센터~파크원 구간의 보도 폭은 16~20m이며, 총 면적은 4232㎡이다.

신설 구간에는 지하 보행로, 지하광장, 지하상가(19실), 지하도 출입시설(4개소),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채워졌다. 무빙워크 10기, 엘리베이터 2기, 에스컬레이터 4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구는 이중 지하상가 1실에 대해 공공협약을 체결하고, 이곳을 사회적기업 판로개척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대중교통 접근성, 보행 편의와 안전, 지하 공간 이용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 개통된 지하보도는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도 파크원 복합단지를 비롯해 주변 아파트 단지와도 연결됨으로써 주민과 보행자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