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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與 서울시장 제3후보? 당 차원 공식 논의 없어”
‘김동연 출마설’에 선 긋기 나서
“기존 후보들 출마…설 전에 경선”
“선거 빡빡하지만, 승산도 있어” 평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보궐선거 기획단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 K-서울 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이 여권 안팎에서 제기된 서울시장 제3후보설에 대해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되거나 접수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획단 브리핑을 갖고 “그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출마가 예상됐고, 준비를 진행했던 후보들이 계시다”며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후보들의 출마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로 여권에서도 더 무게감 있는 제3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예측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새해가 됐기 때문에 차근차근 후보들의 결정과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7일 경선룰이 확정되고 19일 민주연구원과 서울시당이 함께 추진하는 서울비전토론회에서 각계의 제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의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민주당이 입당 즉시 선거에 출마가 가능하도록 당헌당규를 바꿨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제3후보 등판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제3후보와 관련된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제3후보 논의가 나온 배경에는 떨어진 국정지지도와 당 지지율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냉랭해진 민심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향후 대선에서도 악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번 서울ᆞ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아주 빡빡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민생은 어렵고 이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선거 중에 가장 빡빡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면서도 “다만, 부동산과 검찰, 백신 등 어려운 이슈에서 가닥이 잡혀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투구하면 승산을 낼 수 있는 선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향후 경선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김 의원은 “서울의 경우 설 전에 후보 등록과 경선이 시작돼서 설 연휴 이전에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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