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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말랐던’ 서현민, 프로당구 PBA 3년차에 생애 첫 우승
결승서 다크호스 서삼일 4-0 일축, 우승상금 1억 차지
“운영하는 당구장 영업 어려워 더 간절했다” 소감
서현민이 우승 후 감격적인 ‘플래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로당구 PBA의 후보우승군으로 꼽혀 왔으면서도 매번 입상에 실패하던 서현민(39)이 드디어 족쇄를 풀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서현민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PBA 3차전 결승전에서 ‘다크호스’ 서삼일을 4-0(15-6,15-12, 15-6, 15-11)으로 일축하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큐스쿨을 통해 1군 무대에 서서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연출한 무명 서삼일은 정작 결승전에선 긴장한 탓인지 빈공에 그쳤다. 차분함을 유지한 서현민은 상대가 흔들리면서 의외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서현민은 PBA 출범시 국내 선수중 빅네임이었고 우승에 대한 주변 기대도 높았으나 좀처럼 입상하지 못 했다. 이제까지 8강전에서만 3번 좌절하는 불운을 겪었다.

서현민은 우승 인터뷰에서 “진짜 간절하게 우승을 원했기에 우승 후 눈물이났다, 당구장을 운영하고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우승이 간절했던 것도 있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강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8강에서 ‘쿠드롱 킬러’ 마민캄(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혔고, 대한당구연맹(KBF)에서 이적 후 첫 출전한 ‘슈퍼맨’ 조재호도 조기 탈락하는 등 상위 선수들의 수난은 계속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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