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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2020년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
안준희 총재, 탈북가정 청소년 11명 격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지난해 12월 28일 한통여협 사무실에서 장학금 수혜대상자 11명과 사무국 실무진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안준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가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뒤 장학금 수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준희 총재는 장학생으로 선정된 탈북가정 청소년 11명(초등학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2명)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2020년 장학금은 지난 10월 16일 총재와 탈북임원들로 구성된 장학생선정위원회에서 협회에 추천된 탈북가정 청소년 중에서 최종 선정됐으며, 평소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우수한 학업성적, 통일교육·체험프로그램 참여도 등이 반영됐다.

한통여협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6명이던 장학생을 11명으로 늘리고, 기존 초중고생에서 대학생을 추가해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준희 총재는 “매년 2~3회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한 차례도 개최하지 못해 사실상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었다”며 “중앙회 임원들이 흔쾌히 뜻을 모아 작은 정성이나마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더불어 분단된 조국이 통일을 위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항공대학교 고평길 학생은 “어렵게 마련해주신 장학금이라 더 귀중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업에 더 열심히 매진하고 통일을 위해서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역할을 찾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통여협은 2020년에 이번 장학금 지급 이외도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을 위해 마스크 및 코로나 방역제품 보급, 한가위 위로품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등도 실시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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