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명 “경기도에선 쪼개팔기 포기해라”
기획부동산 경고메세지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기획부동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지 지분 매입해서 돈 벌게 해 주겠다는 건 사기..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입니다”이라는 글을 올리고 “개발불가능한 임야 등 토지를 구입해 잘게 쪼갠 다음 개발가능한 토지인 것처럼 가장해 몇배 가격으로 매각하는 기획부동산 활동이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에서 빈발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사전인지 시스템 도입과 선제적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으로 이미 월 3,000여건에 이르던 경기도내 토지지분거래가 1000여건으로 3분지 2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기획부동산에 의한 지분쪼개팔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지정했습니다. 건전한 노동이나 투자활동이 아닌 투기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경기도에선 토지투기는 물론 사기에 가까운 기획부동산의 쪼개팔기를 철저히 예방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

그는 기획부동산업자에게 경고했다.

이 지사는 “지분쪼개기나 지분매각을 시도하는 순간 곧바로 포착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토지구입 투자금 다 잃는 수가 있으니, 이제 경기도에선 쪼개팔기 불로소득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투기이익을 기대하며 지분을 매입하시는 도민여러분, 그런 수익성 좋은 땅이 있으면 그들이 차지하지 왜 전화까지 해 가며 여러분에게 쉽게 돈 벌 기회를 나눠주겠습니까? 부당한 이익을 노리면 사기꾼의 먹이가 됩니다. 욕심은 화가 되는 법입니다. 일확천금 기대하며 기획부동산에 속는 화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