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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돌린 V리그…“전원 음성, 5일부터 리그 재개”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중계방송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위기에 놓였던 프로배구 V리그가 5일부터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연맹은 선제적 조치를 위해 연맹 및 13개 구단 선수단,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주말 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5일부터 재개 방침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을 중계한 방송사 관계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V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따라 13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심판, 사무국 직원, 경기 위원, 대행사 직원 등 약 1500명이 선별 검사를 받았다. 결과에따라 최악의 경우 리그 중단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연맹에 따르면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해당 중계방송사 촬영팀 9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이에따라 5일 남자부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전부터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지난 주말 연기된 경기들은 재편성된다. 2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녀부 경기는 23일에, 3일 취소된 우리카드-한국전력전은 24일, 흥국생명-GS칼텍스전은 26일 개최된다.

연맹은 “리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스마트 방역 게이트와 관계자 자가 코로나19 검진 앱 등을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경기 전후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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