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1년 새해 첫 개장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2,874.50으로 출발해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박해묵 기자/mook@]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코스피가 2021년 첫 거래일인 4일 294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달 30일 2873.47포인트를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조285억원을, 외국인은 84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기관만 1조18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84%)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전기·전자(3.37%) 화학(1.37%)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1.36%) 금융업(0.53%)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테마별로는 자동차(11.08%) 테마가 급상승했으며, 전선(6.60%), IT(4.75%), 2차전지(4.53%), 탄소 배출권(3.23%) 테마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2.77%), 교육(1.81%), 바이오시밀러(1.79%), 타이어(1.75%), 제지(1.69%) 관련 테마는 상대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47%) 오른 8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11.74% 오른 28만5500원에 마감했으며, 현대차(7.81%), LG화학(7.77%)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3.06%), 한국전력(2.74%), KB금융(2.19%)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최종적으로 47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385개다. 4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또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9.2포인트(0.95%) 상승한 977.62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378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03억원을, 기관은 26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서비스(2.24%)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통신방송서비스(2.19%) IT H/W(2.04%)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광업(0.00%) 교육서비스(1.79%)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이 9.99% 오른 18만7100원에 마감했으며, 엘앤에프(6.71%), 솔브레인(6.65%)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8.21%), 셀트리온헬스케어(7.18%), 씨젠(4.87%)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082원(-0.50%)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050원(-0.40%), 중국 위안화는 168원(+0.45%)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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