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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 2020 총상금 첫 10억원 돌파…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이어 역대 4번째
지난해 LG배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오른쪽)과 준우승자 박정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20년 다승·승률·연승 1위를 차지한 신진서 9단이 총상금 10억 고지를 처음 넘어섯다.

생애 첫 상금왕에 오른 신진서는 지난 해 LG배 우승(상금 2억), 삼성화재배 준우승(상금 1억) 등 세계대회에서 4억 1000만원을 획득했다. 또 GS칼텍스배·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용성전·KB바둑왕전 우승, 남해 슈퍼매치 등 국내대회에서 3억 2000만원을 벌어들였고, KB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3억 400만원을 벌어 10억 3800만원으로 연간상금 첫 10억을 돌파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2001년 이창호, 2014년 이세돌, 2018·2019년 박정환에 이어 통산 4번째로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고, 상금액수로는 역대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상금왕 4연패를 노렸던 박정환 9단은 신진서에게 타이틀을 아쉽게 내줬다.

박정환은 3년 연속 하세배에서 우승하며 1억 3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데 이어 LG배 준우승(1억)으로 세계대회에서 3억 1600만원을 벌여들었다. 국내대회에서 9000만원, KB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3억 5900만원, 인터넷대회에서 47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 1300만원의 상금을 얻었다.

변상일 9단은 처음으로 연간상금 3억을 넘기며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온라인 바둑사이트에서 주최한 TWT배에서 우승하는 등 인터넷대회에서 1억 2500만원을 획득했고, LG배 4강, 삼성화재배 16강, 2019-2020 KB바둑리그 4위,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총 3억 4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김지석 9단이 2억 27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4위자리를 지켰고, 2019년 4억 5000만원으로 개인 최고 상금을 기록했던 최정 9단은 지난해 세계여자대회가 잇달아 중단되는 바람에 2억의 수입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동훈·강동윤·신민준 9단이 1억 넘는 수입으로 6∼8위에 올랐고, 박하민 7단이 7300만원으로 9위, 김명훈 8단이 6500만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궁륭산병성배·황룡사정단과기배·천태산배 등 중국 주최하는 세계대회와 세계페어바둑·오카게배·센코배 등 일본 주최 세계대회가 중단되면서 억대 수입자가 2019년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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