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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3차 재난지원금,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내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새해 첫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덜 가진 사람, 더 낮은 곳에 있는 국민들이 생존 위협받고 있다. 민생과 경제 회복에 우리당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다음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가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가를 중대기로인 만큼 방역에 동참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새해엔 코로나19 상처를 회복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회복과 출발의 해로 만들겠다"며 "3차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 나온 건 반가운 일이지만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곳곳에서 집단감염 이어지고 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새로운 감염고리를 신속히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새해 첫 주가 3차 확산의 기세가 이어지느냐 꺾이느냐를 가를 중대기로다. 방역에 모두 동참해야겠다"고 했다.

거시경제지표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 대표는 "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달보다 12.6% 증가해다. 12월 수출액가운데선 사상 최고액이고, 월별 기준으로도 역대 6위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1~10월 수출 증가율 또한 우리가 홍콩,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다. 글로벌 교역 감소와 주역들의 경기 부진상황에서 어렵게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기업인들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 작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회복 척도 가운데 하나인 주가도 코스피 3000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런 전망들이 모두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키워 나가야겠다"고 했다.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입법, 기업 새로운 활력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 입법도 다음달 국회까지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새해 우리경제가 회복 넘어 반등하고 도약하는 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과정에서 고통 당하시는 국민들 한 분 한 분 삶을 세심히 배려하고 언제든 신속하게 도와드리는 그런 태세로 일하겠다"며 "이번주 국회에선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4.3 특별법, 아시아 문화도시법 등을 처리하도록 최선 다해야겠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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