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당구GP 20강 풀 서바이벌 진혜주 우승
당구GP 20강 풀 서바이벌에서 우승한 진혜주가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으며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자 포켓볼 한국랭킹 4위의 진혜주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의 풀 서바이벌 1차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펼쳐진 풀 서바이벌의 마지막, 결승 경기가 3일 열렸다. 각각 준결 1,2조 1,2위의 이우진, 진혜주와 권보미 서서아가 마지막 4인으로 결승전에 나섰다.

결승 전반은 이우진의 분위기였다. 이우진은 2이닝 진혜주의 공을 받아 포인트 볼 3, 6, 9번을 성공시키며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번 대회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이우진은 3연속 런아웃을 만들며 단숨에 66점을 획득. 98점으로 2위 진혜주를 72 앞서며 1위로 나섰다. 한국랭킹 1위의 서서아는 전반 중도에 -7점으로 탈락해 이번 대회 4위가 확정됐다.

61점까지 점수를 올려 81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이우진을 16점 차까지 쫓으며 전반을 마친 진혜주는 후반에 발톱을 드러냈다.

1이닝 3, 6, 9번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이우진을 2위로 끌어내렸다. 2위로 내려앉은 이우진이 반격을 시작한 건 3이닝이다. 3, 6. 9번 볼을 성공시킨데 이어 브레이크 런아웃을 성공시킨 이우진은 진혜주를 다시 46점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권보미가 6이닝을 끝으로 중도 탈락했고, 이우진이 진혜주에게 101 대 67로 앞서며 1 대 1 대결을 펼치게 됐다. 2명이 탈락했기 때문에 득점 점수는 3, 6볼 4점, 9점과 런아웃은 8점으로 처음 시작보다 4배를 획득하게 된다.

풀 서바이벌 결승전을 치른 서서아(4위) 권보미(3위) 진혜주(우승) 이우진(2위) [파이브앤식스 제공]

7이닝 이우진이 무득점으로 물러나자 진혜주는 단숨에 점수 차를 24점으로 좁혔고, 8이닝에도 포인트볼 공략에 성공하며 경기 내내 앞서 있던 이우진을 마침내 역전했다.그새 경기시간이 모두 끝나고 진혜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진혜주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800만 원과 트로피 받았고,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이우진은 상금 4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3위 권보미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 4위 서서아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당구GP 풀 서바이벌 경기는 2차에 걸쳐 진행된다. 2차 대회는 1차 대회의 성적으로 대진이 다시 짜여지며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