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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아기 자연분만 3.43㎏ 남아…가족들, TV로 ‘첫 만남’
일산차병원에서 0시0분에 출생
인천공항 첫 입국자 행사는 취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2021년 1월 1일 0시 0분 태어난 임상현(36)·정송민(34) 씨의 아들(3.43㎏)이 아빠 품에 안겨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나머지 가족들이 외부에 설치된 TV화면을 통해 생중계로 '새해 첫 아기'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2021년 새해의 대한민국 첫 아기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차병원에서는 1일 0시 0분이 되자마자 정송민(34) 씨가 자연 분만으로 3.43㎏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 하트(태명)의 울음소리가 퍼지자 둘째 탄생을 기다리던 아빠 임상현(36) 씨의 얼굴에는 마스크로도 감출 수 없는 웃음이 번졌다. 하트는 부부의 첫째 딸이 동생을 위해 사랑한다는 의미로 지어 준 태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분만실에 들어가지 못한 나머지 가족들은 분만실 밖에 설치된 TV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은 새해 첫날을 예년과 달리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매년 새해 첫날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1호' 입국자 환영 행사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매년 새해 첫날 인천공항과 공동으로 새해 첫 입국자에게 왕복 항공권과 호텔 이용권 등 상품을 주는 행사를 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행사를 하게 되면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어 올해는 새해 첫 입국자 맞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객기 중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624편이 예정 도착 시간인 오전 5시보다 1시간가량 이른 오전 3시53분에 도착하면서 새해 처음으로 인천공항 활주로를 밟는 여객기가 됐다. 화물기 중에는 일본 오사카·간사이를 떠나온 아시아나항공 OZ191편이 오전 0시5분에 인천공항 활주로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올해 처음으로 인천공항 활주로를 떠나 날아오른 여객기는 KLM네덜란드항공의 KL856편이었다. 이 항공기는 오전 0시47분에 한국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화물기 중에는 폴라에어카고 PO717편이 오전 0시 12분에 중국 상하이·푸둥으로 올해 첫 이륙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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