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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컴백효과’ 여자배구 흥국생명, 시청률도 흥했다
반환점 돈 V리그…전체 시청자수 16% 증가
흥국생명, 여자배구 시청률 ‘톱5’ 싹쓸이
여자부 시청률 1.17% > 남자부 0.81%
김연경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돌아온 코트의 여제’ 김연경 효과에 프로배구 시청률도 고공행진했다. 전체 시청자수가 16% 뛰었고, 그 중심엔 김연경 소속팀 흥국생명이 있었다.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가 2020-2021시즌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이 31일 분석한 전반기 시청률을 보면 여자부 우승후보 흥국생명의 경기가 배구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로 2.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이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2∼5위 경기도 모두 흥국생명 경기다. 김연경과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이끄는 흥국생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경기가 시청률 톱5 중 3차례 명단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2일 삼성화재-한국전력의 경기(1.52%)였다.

전반기의 남녀 평균 시청률은 0.96%로 전 시즌과 같았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이 0.81%로 전 시즌(0.88%)보다 감소한 반면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전 시즌 1.07%에서 올 시즌 1.17%로 증가했다.

전체 시청자 수는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16% 증가해 약 1800만명의 시청자가 안방에서 V리그를 즐겼다.

선수들도 의미있는 기록으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득점 6000점을 달성하며 V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대한항공 한선수는 세트 성공 1만4000개를 돌파하며 이 부문 남자부 최다 기록을 썼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14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득점 3000점을 달성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역대 최소인 122경기 만에 득점 3000점에 도달했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블로킹 950개를 기록하고, 역대 3번째 5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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