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가 뽑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31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EPL '올해의 팀'에서 손흥민은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 라운드 EPL 베스트11을 선정해왔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올해 자신이 뽑은 '금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서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올해 7차례 '이주의 팀'에 선정된 데 힘입어 팀내 유일하게 '올해의 팀'에 올랐다.

크룩스는 “손흥민은 전율을 일으킨다. 수비 공간으로 돌진하고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 덕분에 토트넘이 올 시즌 잠시나마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올시즌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손흥민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BBC는 또 “손흥민은 올 한해 EPL에서 총 65차례의 슈팅을 시도해 17골을 넣었다. 26％의 성공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시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이라며 골결정력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캘버트루인(에버턴),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공격진에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가, 수비수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파비뉴, 앤드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타이런 밍스(애스턴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리버풀의 알리송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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