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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절반 "코로나 백신, 차례 오면 바로 맞겠다"…"지켜보고 접종" 39.3%
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호 조사 결과
"차례가 오면 바로 백신 접종받겠다" 54.6%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할 것" 39.3%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우리국민 10명 중 절반 가량은 "코로나19 백신을 즉각 접종받겠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0일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례가 오면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54.6%로 집계됐다.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39.3%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70세 이상(바로 접종 67.3% vs. 지켜보고 접종 27.2%)과 60대(66.0% vs. 28.3%)에서는 '바로 접종받겠다'는 응답이 평균을 상회했다. 고령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즉각적인 백신 접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0대(49.3% vs. 49.0%)와 20대(42.7% vs. 46.5%)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성별에 따라서도 응답이 갈렸다. 남성의 경우 61.4%는 ‘바로 접종받겠다’고 응답했지만, 여성들은 ‘바로 접종’(47.9%)과 ‘지켜보고 접종’(45.0%)의 응답률이 비슷했다. 권역별로도 응답이 달랐다. 광주/전라(바로 접종 72.6% vs. 지켜보고 접종 25.9%)와 부산/울산/경남(56.9% vs. 37.6%), 대전/세종/충청(52.5% vs. 38.9%) 등은 '바로 접종받겠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대구/경북(48.8% vs. 40.0%)과 인천/경기(51.5% vs. 45.6%)에서는 다소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 및 지지 정당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중도성향(바로 접종 60.1% vs. 지켜보고 접종

35.0%)와 보수성향(59.5% vs. 35.4%)의 경우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60%에 달했지만, 진보성향에서는 ‘바로 접종’ 46.9% vs. ‘지켜보고 접종’ 48.4%로 팽팽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켜보고 접종’이 51.0%로 ‘바로 접종’(43.6%) 비율을 상회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6.6%는 ‘바로 접종받겠다’라고 응답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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