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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우협 선정’ 성장 기대감…“동부건설, 저가 매수해 볼만”
영도조선소 등 개발 시너지 전망
2021년 주택공급계획도 확대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부건설이 향후 성장 기대감에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최근 진행된 한진중공업 본입찰에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신탁, NH프라이빗에쿼티(PE)-오퍼스PE와 컨소시엄을 형성, 입찰에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 건설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 왔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시장가치가 높은 자산을 보유 중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우협대상자 선정으로 공공공사 영역 확대, 주택 브랜드 추가, 개발사업지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한진중공업은) 공공 공항공사 부문에 특화돼 있어 동부건설과 겹치지 않는 시장이며 3년 뒤 영도조선소 부지 개발이 가능해 부산감만 1구역 재정비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의 2019년 건설부문 매출은 8330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동부건설 주택 공급 계획 역시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올해 당진수청 1BL 1204세대를 포함해 주택 2000여세대를 공급했으며, 2021년에는 당진수청 2BL과 일부 지연된 사업장 등을 포함해 4000여세대 공급 계획을 갖고 있다. 또, 공공공사 수주에서 올해 7262억원을 기록해 상위 5위권에 오른 바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박 연구원은 “동부건설 배당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날 동부건설은 배당락일을 맞아 전날보다 400원(2.9%) 떨어진 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영증권은 동부건설 배당지급여력에는 이상이 없으며 주당 750원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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