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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장천동 쇠퇴지역에 ‘한국판 그린뉴딜’ 104억 투입 개발
순천시 장천동 고가교 밑 청수원 조성사업 개발 구상도.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장천동 고가교 밑 동네를 새롭게 정비하는 ‘청수원(淸水園) 조성사업’이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04억원(국비 60억 포함)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첫 공모사업인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에 순천시가 도내 시 단위 지자체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장천동 고가교 밑 일원 4만4709㎡(1만3524평)을 주요 대상지로 삼고 청정대기, 빗물 재활용, 물순환 회복, 마을 정원 조성을 테마로 하는 ‘청수원’을 주제로 공모를 신청했다.

이 곳은 용도상 일반상업지역으로 일반주택과 모텔촌, 유흥업소가 밀접된 곳이지만 강변로 고가도로가 생겨 정주여건이 안좋아지고 외곽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빠져나가 쇠퇴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순천시는 강변로 고가 다리 건설로 인한 대기오염, 녹지 부족 등 고질적인 생활환경 문제를 IT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방식의 사업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00개 지자체가 도전한 가운데 서류심사, 현장심사, 영상 PT심사를 거쳐 장천동 고가 교량 밑 청수원 조성사업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이 사업은 지난 7월에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의 8대 추진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1~2022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현재 추진 중인 장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도시재생, 순천역세권 재생사업, 장천동 신청사 추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과 연계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3E(교육,생태,경제) 프로젝트와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연계한 녹색 전환도시 완성을 위해 10대 핵심과제 60개 세부사업이 포함된 순천형 뉴딜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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